가장 바쁠 때 그래봤자


항상 다른 꿍꿍이를 만드는건 가장 바쁠 때이다.
정신적으로는 늘 바빴고 서른 즈음이 되면서부터 육체적으로도 더 바빠졌다.ㅡ그렇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기도 했고ㅡ쨌든 나는 블로그를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다. 다시. 닉네임이랄 것 없이 아이디며 뭐며 나의 정체성을 힘껏 함축하여 작은 네모 안에 넣으려고 할 때 이름 넉자 별 고민없이 채워넣고 나는 항상 나 였는데, 어쩐지 내 생각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이 조금은 부끄럽게 느껴져서 나를 어느정도 감추기로 했다. 하나의 점 처럼 살아가다 스르륵 있었는지도 모르게 언젠가 사라져버릴 게 나 같은 사람의 존재감이 아닐까 싶어 점보다는 조금 더 영향력있는(것 같은) 먼지로 닉네임을 정했다.

이글루스에서 시작을 할까, 티스토리에서 할까, 텀블러를 계속 쓸까, 블로거를 다시 쓸까 무지막지한 고민 끝에 이글루로 결정!
잘 부탁 드릴게요.

먼지로부터.



덧글

  • 나른한 치타 2016/01/19 09:39 #

    환영해요!ㅋㅋㅋㅋ 앞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들 기대할게요
  • 먼지 2016/01/19 16:28 #

    반가워요! 치타님 나른함에 보탬이 되는 글들이 많을 것 같지만 잘 부탁드려요. 헤헤
※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.